회장 인사말
존경하는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 회원 여러분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 송형근입니다.
1998년에 설립된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는 자연환경의 복원, 보호·관리 등에 관한 학문적, 기술적 발전을 도모하여 자연환경보전 및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 자연환경 보전이란 단지 자연을 손대지 않는 것만이 아닌 적극적으로 자연을
복원하고 관리하여, 우리 인간이 지속가능하게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자연에 대해 더 많이 알아야 하고, 더 친숙해져야 합니다.
지금 전 세계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고, UN도 2030년까지 10년간을 생태계의 복원 기간으로 정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선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 학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적인 복원을 위하여 끊임없이 도전하고, 그 도전 속에서 새로운 길을 찾아내어 세상에 알리는 것이 우리 학회의 근본적인 역할이자 세상에서 기대하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학회는 대한민국의 ‘자연환경 보전과 생태복원’을 대표하는 학회로서, 관련 분야의 학문적, 기술적 발전을 선도해 왔습니다.
저는 올해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전임 회장님들께서 성취해 놓으신 업적을 바탕으로 학회의 시대적 역할을 재고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회에서 다양한 기회를 통해 회원들이 서로 만나고 기술을 공유하면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또한, 후학들이 보다 자유롭게 회원으로 가입하고, 관심 연구회에 참여하여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재검토 하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환경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원분야에 대한 제도도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한국환경공단, 국립생태원,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학회를 기반으로 선진 기술을 논의하고 현장에 도입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자연환경 보전사업에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이 더욱 폭 넓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도 더욱 고민하겠습니다.
최근에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생태복원, 습지생태, 도시환경계획, ESG경영 등으로 연구회를 구성하여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도시재생 등 다양한 사회환경이슈 해결방안을 학술대회, 포럼 등을 통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유관기관과 공유해가면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가 산관학연이 함께 환경복원 분야의 발전을 위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